🕙 유방암 타임라인
26. 02. 21. 로컬병원방문, 초음파와 조직검사 진행
26. 02. 27. 결과 확인 및 유방암 확진, 상급병원 예약
26. 03. 05. 대학병원 첫 외래 방문 + 기본 검사
26. 03. 06. 산정특례 등록 완
26. 03. 11. PET-CT 검사
26. 03. 14. MRI 검사 *협력 병원에서 진행(우림영상의학과)
26. 03. 24. 대학병원 외래 방문 + 결과 확인
26. 04. 20. 입원
사이즈는 컸지만 전이가 없고
암의 성질은 나쁘지만 암의 성장 속도는 느리니
수술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교수님의 판단하에 수술하기로 결정 !!!!!!!!!!!!!!!
참 운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1. 전절제냐, 부분절제냐
유방암 수술은 크게 부분절제술과 전절제술로 나눌 수 잇는데,
부분절제술은 암이 있는 부위만 제거하고 정상 유방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
전절제술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전이 여부나 유전자검사(BRCA gene 등)로 전절제술을 결정한다. 조기 발견, 크기와는 큰 상관이 없다.
👉 나는 4.6cm의 큰 사이즈지만 부분절제술 진행, 그리고 인공진피를 채워주시기로 하셨다.
1-1. 인공진피 ? 유방종양성형술 ?
먼저, 유방종양성형술은 암 조직을 떼어낸 빈 자리를 메워 유방의 외형 함몰을 막는 수술이다.
그리고 그 빈 공간은 인공진피로 채우는데, 종류와 사용하는 용량에 따라 금액이 다양하다.
이것은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또 본인의 선택이 아닌 교수님의 판단하에 환자의 컨디션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채워주신다.
진피는 피부 하단(표피) 하단의 두꺼운 세포층으로 인공진피는 말 그대로 인공으로 만들어진 피부 세포층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즉, 빈 공간에 자리잡은 판(?)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기존과 같은 볼륨이 복구된다고 생각하면 절대절대 안됨. *보형물과 역할이 다르다.
2. 입원 기간은 총 2박 3일, 준비물은 ?
일요일 입원, 월요일 수술, 화요일 퇴원(컨디션 따라서 미뤄질 수도 있음)
짧은 기간인 만큼 챙길 것은 많지 않다. 핸드폰 충전기, 세면도구와 가볍게 걸칠 겉옷 정도 ?
텀블러 관련해서 챙기라는 글을 꽤 많이 봤는데,
나는 챙겨갔지만 막상 편의점에서 얼음컵과 물을 구입해서 사용했기에 이것은 본인 편한 것으로 결정하심 될 듯하다.
👉 지금 생각해보니 저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옷차림과 가방 !
겨드랑이 쪽과 가슴 수술을 진행하다보니 팔을 들어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
단추가 있는 편한 옷을 입고 가는 것을 추천, 캐리어 형태의 가방이 무리 없다 !
입원은 당일 11~12시 전후로 안내 받는다, 15시 전후로 수속을 마치면 된다.

3. 수술 전/당일 주의할 점이 있다면
수술 일정이 나오면 코디실에서 안내문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을 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은
- 복용약 확인
- 금식
- 네일 정리 및 노 메이크업 상태
아, 꽤 많은 분들이 종양 위치를 표시하는 시술을 받으셨다는 글을 봤었는데
이것 또한 교수님 판단하에 진행한다.
👉 나는 종양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 따로 표식 시술은 받지 않았다.
4. 낯설고 어색한 병원에서의 하룻밤
나는 3동 8층 1인실 병동에서 생활했다.
엄마가 불안하셨는지 입원 기간동안 보호자를 자처하셔서 간호병동 대신 일반병동으로 선택했는데,
1인실 일반 병동에는 보호자용 베드가 따로 있지 않았다.
보호자는 소파에서 불편하게 자야하는 데,
모든 병실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소파 바로 옆에 라디에이터(?)가 바로 옆에 있는게 신경쓰이는 부분이었다.
라디에이터가 아닌가 ? 아무튼 에어컨이라고 바람이 숭숭 나오던데 저게 얼마나 깨끗할지...

너무 어색하고 낯선 입원 1일차그래도 오랫만에 엄마랑 있으니까 꽤 즐거웠다
편의점 털러 갈 때 마다 엄마가 간호사선생님들 눈치 보는거 귀여웤ㅋㅋ
그만 먹으라고 경고하면서도 아픈 딸 마음껏 먹으라고 카드 쥐어주는 우리 엄마 진짜 최고 👍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이다.
암 수술인데 2박 3일만으로 끝나는 일정부터 진행되는 모든 것이 낯설었을 뿐
사실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와 까마득함이 컸던거지
종양 제거 수술이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아픈 건 속상하지만 이제부터 잘 관리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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